2025년의 새 계절 봄을 허락하시고, 선하신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올해 을사년은 우리의 생각과 결단의 우선순위가 하나님 나라이기를 바라며, 세계와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장기화 되어 끝나지 않는 전쟁과 대형 산불 등 지구촌 곳곳에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고통을 당하는 모든 사람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전쟁과 재난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힘과 능력을 부어 주셔서 위로와 평화가 그리고 행복을 찾는 날이 속히 임하길 기도합니다.
대통령의 탄핵 국면으로 국민과 정치인은 좌우로 갈라서 분열되고 대화는 없고 자기주장만 옳다고 주장하며 합해질 기미가 없이 혼란해 국가 신용도는 추락하고, 사회 경제 국민의 삶은 끝을 모를 추락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주님, 속히 해결되고 민심의 준엄함과 하나님의 공의를 두려워하고 바르고 정의로운 나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이 있어 140여 년 전 복음의 씨앗을 대한민국에 심으시고 성장시켜 대부흥을 이뤄 물질적 원조와 복음을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복을 받은 이 나라, 교회, 노회, 총회를 바라볼 때 하나님의 공의보다 권력과 돈과 힘에 끌려다니는 결정들이 넘쳐나는 듯합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탄식과 기도가 귓전에 들리는 듯합니다.
힘 있는 목회자들과 장로들 그리고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사리사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과 결정들을 행해가는 교회로, 그리하여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것이 아닌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교회가 되어지기를 원하고 바라고 축복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정홍석 장로
(서울관악노회 장로회 총무·산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