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우리 애국가는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1907년 평양에 올라가시어 이틀 금식기도 하고 4계절 배경으로 지으셨다. 주권재민 혁명가로 지으셨다. 미국 대한인국민회 중심으로 독립운동한 세 대표적 인물은 도산 안창호(1878-1938), 우남 이승만(1875-1965) 우성 박용만(?-1928) 세 분이다.
안창호는 교육을 통해 독립운동을 추진해 갔으며 이승만은 강대국에 외교를 해 그 힘을 빌리는 외교로 독립운동을 했다. 언론인 겸 독립운동가인 박용만은 군사를 양성해 무력으로 조국광복을 맞이하자고 했다. 세 애국지사의 독립노선이 다 달랐다.
도산은 1899년 강서군에 초등학교 점진학교를 설립하고 1908년에는 평양에 대성학교를 설립했다. 대성학교 학생들에게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말아라 꿈에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통회하라”고 말씀한 도산은 학생들에게 정의와 성실을 교육했다. 1924년에는 중국 남경에 동명학원을 설립했다. 우리의 독립사상을 교육한 것이다. 그리고 1913년에 지방색을 없애기 위해 8도 대표를 중심으로 25명의 단우가 흥사단을 조직하고 무실 역행 충의 용감 4대정신으로 조국 광복을 위한 교육입국의 길로 나간 것이다. 도산 자신은 어려서 한학을 공부하고 상경해 구세학당에 입교해 언더우두 선교사 제자가 된다. 장로교 신자가 되어 하나님께 기도하며 독립운동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새문안교회 역사관에 가면 안내 책자에 일제시대 새문안교회 대표신자로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우사 김규식 난파 홍영휴 외솔 최현배를 대표적으로 내세웠다. “긴날이 맞도록” 도산이 지은 애국가도 전시되어 있다. 일생을 나라의 독립과 민족교육을 위해 사신 도산 선생은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민족과 나라가 나갈 길과 삶의 방향을 일깨워 주셨다. “지금 우리 나라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매우 위태롭기 짝이 없습니다. 이때야말로 힘을 길러야 합니다. 첫째도 힘이고 둘째도 힘입니다”라고 말씀하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힘을 길러야 한다고 동포들 앞에서 외쳤다. 도산이 학생과 청년들에게 하신 말씀을 살펴보자.
1.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2.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이 왜 인물될 공부를 아니 하는가.
3.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4.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경이 되라.
5. 거짓말 잘하는 습관을 가진 그 입을 개조해 참된 말만 하도록 하자 글 보기 싫어 하는 그 눈을 개조해 책보기를 즐거이 하도록 하자.
6. 먼저 힘써 일하고 그 후에 도와 주기를 기도하라.
7. 한번 잘못하면 그 잘못이 언제까지나 남는다.
8.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도산은 직접 학교도 세우고 흥사단도 창립해 교육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독립일꾼을 길렀다. 국민에게 애국가도 교육해 국권회복을 하려 했다. 겨레의 스승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생 말씀을 상기해 우리는 목숨 바쳐 나라사랑 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오동춘 장로
<화성교회 원로, 문학박사,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