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농업선교 사역을 하던 두 명의 한국인 선교사가 강도들에 의해 강도들에 의해 지난 21일 밤 11시경 피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7명의 현지 떼강도가 교회당을 지을 부지 쪽으로 문을 부수고 들어와 김창열 목사(사진 좌)와 이리문 목사를 엽총과 흉기로 피습하고, 현지 사역비용 300만 아리(한화 90만 원)를 갈취했다. 김창열 목사는 가슴에 총상을 입고 무라망가 CHRD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김창열 목사(향년 88세)는 예장통합 순서노회 영송교회 원로목사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선교사로 파송되어 사역하던 중 피살당했다.
김창열 목사와 함께 사역하던 이리문 선교사(향년 68세)는 김창열 목사의 사위이다. 김창열 선교사는 수년 전 현지 선교사로 떠났고, 이리문 선교사는 1년 전 선교사로 합류해 무라망가에서 농업선교를 하고 있었다.
유족 측은 “김창열 목사님은 전 국토가 불모지나 다름없는 그 땅에서 농촌을 살리고 그 나라 국민들을 잘 살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 하시던 분이셨다. 이리문 목사님도 한국에서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평안한 삶을 버리고 장인 목사님의 그 뜻을 받들어 어디든 함께 다니시며 노력하셨다”고 애도했다.
김창열 목사는 순서노회 제12대 노회장과 기독교전남동부지역연합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전동연)를 창립하고 초대회장과 2대 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김성준 목사(고흥 마륜교회 시무) 김성광 교수(광신대학교) 사위 정성진 목사(겸백중앙교회)와 2녀를 두고 있다.
이리문 목사는 유족으로 당시 화를 면한 김효순 사모와 3녀를 두고 있다. 현재 주 마다가스카르 대한민국대사관에 해당사건이 통보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유가족 일행은 24일 아프리카 현지에서 사고 수습 후 장례 예정이다.
/서울본부장 구성조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