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도망자의 삶을 살며 고독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이후 광야 생활 동안에도 리더로서 책임감 속에서 고독을 경험하지만, 지도자로서의 고독과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의 갈등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세가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을 배로 낳았나이까 … 어찌하여 나 홀로 이 백성을 담당하게 하시나이까” (민수기 11:11-12). 룻은 남편을 잃고 외로운 과부로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보아스와의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충성과 헌신을 통해 외로움을 벗어나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한다. “당신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당신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룻기 1:16).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과의 대결 이후 이세벨의 위협을 피해 절망 가운데 광야로 도망을 해, 스스로를 쓸모없고 홀로 남겨진 존재로 여겼다. 하지만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음식을 제공하며 힘을 주셨고, 이후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통해 새로운 사명을 확인하게 된다. “여호와여,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오니 이제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열왕기상 19:4). “큰 바람과 지진과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더라”(열왕기상 19:12).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