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지원 및 새로운 기회 ‘선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지난 2월 26일 본관 강당에서 시각장애 대학(원)생을 위한 ‘2025년 상반기 제31차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 AMO그룹 김병규 회장,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유림 이사 등이 참석해, 시각장애 대학(원)생 12명에게 4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예배는 정보미디어팀 이선민 팀장 인도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 이유림 권사 기도, 실로암안과병원장 김선태 목사가 ‘우리에게 오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성실하게 산다면’ 제하 말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 경과보고, AMO그룹 김병규 회장 격려사, 장학금 시상, 효명장학생 대표 박수용 학생(연세대 문화인류학과 2학년) 감사 인사,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축하공연, 김선태 목사가 광고했다.
김선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은 오늘이다”며, “지금 내가 사는 오늘을 귀하게 여기며 감사와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보람과 승리가 넘치는 인생이 될 것이다”고 했다.
박수용 학생은 “효명장학사업은 경제적 지원을 넘어 새로운 기회와 시각을 열어 주었다”며, “특히, 리더스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장애로 인한 아픔과 어려움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장애와 더불어 밝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앞으로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성장해 사회에 기여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효명장학사업은 197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맹인선교부에서 김선태 목사가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시작했으며, 2010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이어받아 올해까지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효명장학사업의 일환인 효명장학금은 학업 성적과 품성이 우수한 시각장애 대학(원)생들을 차세대 리더로 양성하고자 매년 반기별로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시각장애 대학(원)생 1천471여 명에게 총 24억 6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