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창] “하나님 은혜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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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이다. 기독공보, 평신도신문, 숭실대, 한국장로신문에서 지금까지 일하게 된 것도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2000년 2월 김재호 장로님이 내가 숭실대에서 은퇴하는 날 만나자고 해 만나뵈었더니 장로신보 폐간 결의가 이사회에서 가결됐다고 하시면서 “자네가 한번 해 보면 어떻겠느냐”고 93세의 노 장로께서 눈물로 나의 손을 꼭 잡고 권유하시는데 “네! 한 번 해 보겠습니다”가 벌써 25년의 세월이 흘렀다.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오늘의 한국장로신문을 굴지의 한국교회의 여론지로서 전장연 기관지로 우뚝서게 하심도 오직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믿고 싶다.

나는 취임 당시 경영 상태가 너무 열악해 “너 미쳤니?” 하는 주위의 염려를 뒤로 하고 오직 기도하며 상식과 순리를 앞세워 전국의 목사, 장로들을 찾아 나섰다. 나는 처음 장로신보 편집국장, 총무국장 발령을 받아 주님께 매달려 동분서주한 결과 3년 만에 수억의 빚을 다 갚고 지금의 부채없는 신문사로 성장시켜 왔다.  그 후 전무이사를 거쳐 사장 및 편집인을 3년씩, 9년을 지내왔다.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능력과 용기를 주셔서 절망에서 희망으로 탈바꿈시켜 주셨고 지금까지 교만하지 않고, 누구를 원망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궁상을 떨지도 않고, 겸손과 섬기는 자세로 정정당당하게 일해 왔다. 그렇게 하니 그 많던 모략중상, 분쟁과 시기, 질투는 서서히 사라지고 이제는 우정과 진실, 기쁨이 넘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었다. 그 당시 오일회가 탄생된 것도 교회를 정화해 보자는 운동의 일환이었다. 

그 동안 장로신문의 발전을 위해 고 계준혁, 김건철, 이흥순, 남준효, 김학진 장로님의 헌신과 물적 지원을 잊을 수가 없다. 격조 높은 장로신문을 위해 김순권, 박종순, 김한호, 안영로, 문성모, 이승하, 유영모, 김광식, 김선태, 이은태, 유해근, 소기천 목사님과 25년 간 야긴과 보아스를 집필해 주신 목사님들과 김명식, 김완진, 이인철, 하재준, 최석산, 박래창, 오경자, 황원준, 박이도, 김진호, 안수화, 박한길, 양한석, 김석우, 오동춘, 김형태, 문정일, 김용관, 두상달, 김월태 장로 등 고정 필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장로신문을 지금까지 긍지와 자부심으로 이끌어온 이사회 임원, 실행이사, 운영이사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큰 힘이 되어 주셨다. 또한 장로들로 구성된 20여 명의 편집위원들의 수고가 많았다. 특집기획은 물론 평가와 비판에 늘 감사하며, 편집위원장 심영식 장로는 갈등과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지혜를 발휘해 주었고, 목사, 장로로 구성된 논설위원들 늘 옥고를 보내주셨음을 감사한다. 지사장들의 수고를 잊을 수가 없다. 기사 및 광고에 수고를 많이 했다. 특히 마정선, 이태승, 황규범, 강호준, 소경형, 김상기, 김순철, 박기탁, 이상호, 유응렬, 지태룡, 강봉구, 이희승, 김덕현, 김일량, 이홍익 등 지사장들과 구성조, 이상복, 김경웅, 신번남, 신석복, 서울지역 지국장들의 노고에 감히 감사한다. 무엇보다도 장로신문을 지금까지 애독해 주신 목사, 장로, 권사, 집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보잘 것 없는 주의 종에게 장로신문 중책을 맡겨 주셔서 주님나라 확장과 이 땅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앞으로도 장로신문을 위한 기도와 정성, 참여가 자랑스러운 한국장로신문으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비겁함과 천박함과 비굴함이 이 나라 이 땅에 스며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비록 엎드러질지라도 다시 일어날 것이요, 어둠 속에서도 여호화께서 빛이 되실 것이다. 온유와 겸손, 절대 긍정의 자세로 살아갑시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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