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Q] 대홍수 전 인간의 평균 수명 900살 이상이 정말 가능한 것이었는가? 전설인가? 사실이라면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는 무엇인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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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층의 소실·인간의 수명 곡선의 함수관계… 활성산소에 달려있다

대기 중에서 산소는 21%이며 호흡을 수반한 생물은 산소 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 산소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일부가 효소계나 환원 대사, 혹은 공해 물질, 광화학 반응 등 물리적·화학적 반응 때문에 불안정한 상태로 바뀌는데 이를 활성산소라 부르며, 학계에서는 유해산소 또는 프리라디칼이라 한다. 활성산소는 피를 탁하게 하고 세포 손상뿐만 아니라 노화를 촉진하고 질병을 유발한다. 각종 암과 심장질환, 뇌와 피부질환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로 지목되고 있다.

하루 평균 2만 번 이상의 호흡으로 체내에 들어온 산소 중 2~5%가 활성산소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지나친 활성산소이다. 인간의 수명 급강하의 비밀이 여기에 있다. 격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장기이식 수술 등이 활성산소를 유발하는 주원인으로 지목되며, 특히 유해 광선은 상당히 치명적이라고 한다. 물층이 없으면 보호막 없이 노출되며 방사선 등 살인광선은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인체에 급격한 장애를 나타낸다. 그때부터 자연환경에 적응해 생존하기 위해 무한경쟁의 시대로 돌입한다. 이것이 엔트로피를 급증시키며 생존을 위한 투쟁은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고 활성산소를 더욱 과다하게 생성하고 있다. 

인류는 물층이 소실되면→유해 광선에 노출과 무한경쟁→활성산소 과다 생성→DNA 유전자 손상 →수명 하강이 되었다는 것이 자연 과학계의 해석이다. 

산소는 생명의 근원이지만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노화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호흡을 통해 생성된 25%의 활성산소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내부 항산화제(슈퍼옥사이드 등)로 불리는 항산화 요소와 외부 항산화제(비타민C 등)로 무력화된다. 문제는 잔류 활성산소 5%이다. 이는 강력한 살상력을 지니므로 세포막을 파괴하고 DNA까지 손상한다. 이는 암의 원인이 되며 노화를 재촉하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만약 활성산소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면 인간의 수명은 30~40년도 안 될 것으로 보며 괴혈병이 역설적으로 반증하고 있다. 문제는 사람은 몸 자체에서 비타민C를 생합성할 수 없다. 다른 포유동물처럼 강력한 항산화제로 꼽히는 비타민C를 체내에서 생합성하는 기능이 있다면 120세 이상 수백 년을 무난히 살 수 있다는 가설이 성립된다. 

과학자들은 인류가 간에서 비타민C를 생합성할 수 있는 유전자의 흔적(포도당을 비타민C로 변화시키는 마지막 단계의 효소)을 방사성 동위원소로 추적 확인했다고 한다. 그들은 이 유전자의 기능이 상실된 것이 4~6천 년 전으로 추정한다. 개, 소, 돼지 등 동물 등은 몸 자체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인간에게도 원래는 만들어졌으나 간에 있는 유전자 하나가 망가져서 만들 수 없다고 한다. 노아와 가족들은 방주 생활 당시 382일 동안에 방주 안에 있어야 했고 야채, 과일 등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아도 괴혈병 등에 걸리지 않아 오래 살았다. 그 시기 이후부터 바벨탑을 통해 교만해진 인류에게 비타민C를 생합성할 수 있는 유전자 기능이 상실되지 않았나 추론하고 있다. 비타민C가 없으면 간의 재생 물질도 만들어지지 않고, 따라서 간이 손상되면 재생이 안 된다고 한다.

오상철 장로

<시온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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