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개인기부 역대 1위 71억 베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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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43) 씨는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대를 졸업했다. 처음에 웹디자이너로 일을 하다가 2008년에 가구회사를 창업했으나, 1년 만에 회사가 망해 2억 원을 빚졌다. 그 빚을 갚느라고 오랫동안 낮에는 IT회사 직원으로 근무했으며 밤에는 웹디자인 아르바이트로 투잡을 분주하게 뛰었다. 그러면서도 짬짬이 국민대 야간부 대학원에 다니며 여러 가지 웹을 만들었다. 

그 중의 하나가 ‘배달의 민족’으로 그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보면서 이 사업을 키워보겠다는 뜻이었는데 투자자가 나타났다. 이렇게 다시 도전한 회사가 ‘배달의 민족’ 웹으로 점점 확장되어 수입액수가 연 1천626억 원이 되었다. 2018년 12월 싱가포르 정부가 투자해 회사가 더 크게 확장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클 수 있다는 포부를 가지고 3억2천만 달러(약 3천611억 원)를 투자했다.

그가 큰 돈을 사회에 기부하게 된 이유는 그가 해외에서 많은 창업자들이 많은 기부를 하면서 사업을 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15세 큰 딸, 12세 둘째 딸, 생후 1개월 막둥이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 경제적 부담이 컸다. 

그러나 그는 자녀들에게 물려줄 돈을 생각하지 않고 수입되는 대로 사회에 기부하는 일에 앞장섰다. 많이 버는 사람이 많이 베풀어야 사회의 경제가 잘 돌아간다고 했다. 그는 무조건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에게 기부한다고 했다. 기부는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특히 음식 배달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배달원들을 위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20억을 기부했다. 그리고 작년에도 50억을 기부했으며 연말에 다시 1억을 기부해 모두 71억으로 개인기부로는 역대 1위다. 

앞으로 더 많은 금액을 사회에 기부했으면 했다. 앞으로 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하면서 자녀들에게 물려줄 재산은 뒤로 하고 큰 딸에게 아빠가 10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하니 큰 딸이 “우리 아빠 최고!”라고 멋있다고 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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