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시무)와 정동제일교회(천영태 목사 시무)는 오는 3월 30일 오후 3시 정동제일교회에서 ‘한국선교 140주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한국에서 꿈꾼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한국선교1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각각 세운 교회가 공동 개최한다. 또한, 양 교회는 3월 23일 주일예배 때 설교자와 찬양대가 교환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양 교회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는 1885년 가난과 무지와 상처로 얼룩진 이 땅에 주님의 뜻에 순종해 심은 복음의 씨앗은 뿌리를 내려 한국교회라는 거대한 나무가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단순한 교회 개척을 넘어 교육과 의료, 사회적 개혁을 통해 이 땅이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지길 꿈꾸었고, 이 꿈을 모든 그리스도의 교회가 연합하고 연대해 함께 이루어 가자는 뜻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정동제일교회 천영태 목사가 ‘감리회 목회자가 바라본 언더우드 선교사’,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가 ‘장로회 목회자가 바라본 아펜젤러 선교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장신대 임희국 명예교수가 ‘두 선교사가 꿈꾼 하나님 나라’, 연세대 오영교 교수가 ‘아펜젤러, 언더우드의 교육사역과 유산 계승’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후 감신대 서종원 교수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심포지엄을 공동주최하는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는 “두 선교사는 단순한 교회 개척을 넘어 교육과 의료, 사회적 개혁을 통해 이 땅의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지길 꿈꾸며 이 꿈을 모든 그리스도의 교회가 연합하고 연대해 함께 이루어가고자 했다”며, “두 선교사들이 꿈꾼 ‘하나님 나라의 비전’이 우리 모두에게 영적 도전이 되고 길을 잃고 표류하는 것 같은 한국교회가 좌표를 재설정해 푯대를 향해 재발진하는 영적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동제일교회 천영태 목사는 “1885년 은둔의 땅, 조선에 와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복음을 전했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의 사역과 사업을 되짚어보며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자 한다”며, “시대가 변하고 세상이 급변하는 가운데서도 복음의 본질을 지키며, 연합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임을 되새기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타] 새문안교회 · 정동제일교회 공동주최 한국선교 140주년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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