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도를 멈추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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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 중 하나는 전도의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소극적이다. 바쁜 일상, 부담감, 거절에 대한 두려움 등이 전도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전도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신앙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동안 끊임없이 복음을 전파하셨고,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에게도 같은 사명을 맡기셨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는 말씀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명령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명령을 붙잡고 박해 속에서도 복음을 담대히 전했다. 그 결과 교회는 급속도로 성장했고, 수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았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이 사명을 얼마나 진지하게 감당하고 있는가? 전도가 멈추면 교회도 생명력을 잃고 쇠퇴할 수밖에 없다.

전도는 단순히 교회를 성장시키는 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잃어버린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거룩한 사역이다. 세상에는 여전히 수많은 사람이 복음을 알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참된 소망이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이다.

또한, 전도는 전하는 자의 신앙도 더욱 성장하게 만든다. 복음을 전하려면 먼저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하고, 기도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전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경험하게 된다. 많은 성도가 전도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더 큰 은혜를 받고, 믿음이 더욱 견고해졌다고 고백한다. 전도는 남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자신을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전도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고, 그 결과를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사도 바울은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 3:6)라고 말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그 말씀이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또한, 전도는 특정한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다. 목회자나 특별한 은사를 가진 사람들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복음을 전할 책임이 있다. 가족, 친구, 동료, 이웃 등 우리의 삶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가 다시 부흥하려면 성도들이 전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전도는 교회의 사명이자, 우리 각자가 감당해야 할 거룩한 책임이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는 무한하지 않다. 언젠가는 전하고 싶어도 전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이야말로 용기를 내어 복음을 전해야 할 때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신다.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자. 그것이 우리가 감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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