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경남·경북 지역 산불 피해 기부 행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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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굿네이버스, 구세군 등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은 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혔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들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들, 진화 도중 추락한 헬기 조종사 등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난 3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4만 8천여 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각계각층의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 장로)은 자체적으로 5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배우 이준호 홍보대사가 1억 원, JYP엔터테인먼트가 5억 원, 배우 윤유선 홍보대사가 2천만 원, 아나운서 김재원 홍보대사가 1천만 원, 가수 엔믹스가 6천만 원, 배우 장나라가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긴급구호물품 제공, 생계비 및 가전·가구 지원,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대형 산불로 피해 입은 저소득 가정과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회장 조명환 장로는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동과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삶을 다시 세워갈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월드비전 또한 피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지난 21일부터 발생한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위기에 처한 아동과 주민들의 생존과 일상 회복을 위해 즉각적인 긴급구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담요 1천장 을 긴급 지원했으며, 12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키트 1천 개를 제작해 양 지역 주민에게 배분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가정을 위한 긴급 생계비 및 가전·가구 지원, 아동과 주민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사무총장 김중곤)는 자체적으로 5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하는 한편 가수 몬스타엑스가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김중곤 사무총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필요한 자원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피해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주요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초기 대응을 위해 피해 가정에 생필품, 학용품 키트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생계 유지가 어려운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및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1억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피해 지역의 긴급구호 활동 및 중장기적인 복구 사업과 이재민 자립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세군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의성, 산청, 안동, 영양 등 경상권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재민과 진화인력을 위한 식사 제공, 생필품·위생용품 지원, 긴급 대피 차량 운영 등 다양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까지 약 2만 4천여 명에게 지원을 제공했으며, 향후에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복구 지원과 나눔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고기동 본부장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이번과 같은 산불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예방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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