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를 위한 그리스도인, 본회퍼를 다시 읽다’
문화선교연구원(이사장 황성은 목사)은 오는 4월 10일 오후 7시 필름포럼 1관에서 필름포럼(대표 나요한 목사)과 공동주최로 영화 ‘본회퍼’ 상영 및 씨네토크를 진행한다. 이번 씨네토크는 안락한 삶과 교수직을 포기하고 39세에 교수형으로 유명을 달리한, 짧지만 굵은 삶을 살았던 본회퍼의 ‘타자를 위한 신앙과 교회의 책임’에 주목했다.
씨네토크에 앞서 상영되는 영화 ‘본회퍼’는 디트리히 본회퍼 순교 80주기를 맞아 나치 체제에 저항한 독일의 목회자 본회퍼의 삶과 신학이 오늘날 한국교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신앙인의 책임을 감당하려 했던 그의 여정과 내면의 고뇌를 담았다.
씨네토크는 필름포럼 대표 나요한 목사 사회로 본회퍼 전공자인 서울신대 기독교윤리학 김성호 교수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영화의 내용뿐 아니라,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는 것만 같은 세상에서, 교회가 타자를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에 응답할 책임이 있다고 말한 본회퍼의 행동 이면에 담긴 그의 삶과 신학, 독일 현지 교회의 반응 등을 살피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문화선교연구원 김지혜 책임연구원은 “본회퍼를 단지 행동하는 신앙인, 저항의 아이콘으로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그의 신학과 실천의 의미를 다시 조명하고 오늘날 타자를 위한 책임을 지는 교회가 어떤 의미인지 함께 성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은 영화 티켓 현장 구매 혹은 네이버, 디트릭스, 필름포럼 홈페이지 등에서 인터넷 예매로 가능하다. (관람 및 씨네토크 참여문의: 필름포럼 02-363-2537, www.filmforu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