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 그 크신 은혜와 사랑 앞에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온 나라가 대통령의 탄핵과 산불 피해, 미국의 관세부과 등 최악의 경제 여파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시간 예수님을 묵상해 봅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주님의 그 거룩함 앞에 우리들은 겸손히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을 바라보며 우리의 죄를 내어놓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지금의 세상은 끝없이 높아지려는 인간의 욕망과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심, 시기와 질투, 좌·우 극단 분열로 끝없는 다툼과 경쟁, 혼돈 가운데 있습니다. 주님을 구주로 고백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도 세상과 다를 바 없이 좌·우 이념에 빠져 신앙보다 이념이 우상이 되어 있지 않나 점검해 보며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 부끄러운 모습이 되지 않도록 십자가의 주님을 늘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극도로 혼란했던 대한민국이 이제 헌재의 선고 이후 안정을 찾게 하시고 순탄하게 선거가 이루어져 하나님이 원하시는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어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국민들을 잘 섬기게 하소서. 사분오열되었던 국민들이 한마음이 되도록 이끌며 경제가 살아나도록 힘을 다해 노력하는 새정부가 되어 다시금 대한민국이 세계만방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나라 동부권을 휩쓸었던 대형 산불 피해로 인명과 재산을 잃은 유가족과 이재민을 위로하여 주시고 다시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원형의 모습으로 복구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순절 기간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영광을 몸소 보여주신 존귀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박기상 장로
(109회기 총회 회계·시온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