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교계 헌재 결정 존중, 분열과 갈등 극복 당부

Google+ LinkedIn Katalk +

헌법재판소,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사진출처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는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교계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 대의 민주주의 정치를 복원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헌법재판소 판결에 앞서 지난 4월 3일 본 교단, 예장합동, 기감은 3개교단 입장문을 발표하고, “어떠한 선고가 내려진다 하여도 이를 존중하고 수용할 것을 천명하는 바”라며,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골방에서 기도하고, 삶의 자리에서 고난의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졌던 신앙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화합과 단절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때이며, 진영의 논리와 정략적목적에 사로잡혀 혼란과 분열을 부추기는 어떠한 일에도 가담하지 않기를 바란다. 성숙하고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서 법치주의 질서를 부인하는 어떠한 주장과 폭력적 선동에 동조하지 말고, 탄핵심판 선고 이후 극단적 분열로 인해 우리 사회가 무너지고 뒷걸음 치지 않도록 마음을 굳건히 하고, 극한 경쟁 속 우리나라 미래 발전을 위해 힘써 도모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공동대표회장 김영걸·이욥·박병선 목사)은 지난 4월 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교총은 앞서 표명한 대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정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대통령선거를 차질없이 수행하며, 여당과 야당은 국민적 갈등을 선동하지 말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 민주주의 정치를 복원하라”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새 정부에서는 국회와 협력하여 반복되는 탄핵과 극단적 대립이 대통령중심제의 권력 중심에서 온 것이라는 진단대로 국민 분열을 막을 수 있는 권력구조로의 개편을 속히 추진하라”며, “한국교회 모든 교인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자유롭게 하되, 십자가 복음에 합당하게 말하고 행동하기 바란다. 깊은 통찰과 절제된 언어와 행동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도록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는 지난 4월 4일 탄핵심판 인용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는 갈등과 반목으로 혼란스러웠다. 탄핵에 대한 찬반의 입장을 떠나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 들이고 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과 정의로운 회복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정치권은 여야가 함께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적 신뢰 구축을 위한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길 바란다. 국민들도 우리니라의 민주화와 미래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