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기준 지난 3월 28일,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에서 약 17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4월 4일 미얀마 국영MRTV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미얀마 사망자 3천145명, 부상자 4천589명, 실종 221명 이상의 인명 피해를 냈고, 1천km 이상 떨어진 태국에서도 사망자 20명과 실종 74명이 집계됐다. 한편 한국인 인명피해는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17개국에서 1천500명 이상의 구조대가 투입되었지만, 35도의 무더위와 구호품 부족 등으로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 피해 지역에는 비가 내리며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지난 4월 2일 강진 피해 수습을 위해 3주간 일시 휴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 장로)은 긴급구호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50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를 지원하고, 한국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02-2078-7000)를 통해 미얀마 강진 긴급구호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월드비전 키 민 회장은 “월드비전은 사전 구축된 지진 대응 체계를 신속히 가동해 피해 현황과 긴급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잔해에 갇힌 아동이나 가족과 떨어진 아동 등 취약 계층을 우선으로 식량, 쉼터, 식수, 의료 등 필수 구호를 제공 중이며, 미얀마 정부, 유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아동과 가족에게 효과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사무총장 김중곤)는 자체적으로 50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배우 김고은이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굿네이버스 공식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1544-7944)를 통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굿네이버스 김중곤 사무총장은 “재난구호 현장에서 가장 취약한 아동을 비롯해 지진으로 삶이 무너진 미얀마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굿네이버스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협력해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을 중심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미얀마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에서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