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굿네이버스·구세군
영남지역에서 일어난 큰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을 위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사무총장 김중곤)는 긴급구호 규모를 자체적으로 기존 5억 원에서 35억 원으로 상향하고, 전 국가대표 윤성빈 나눔대사가 1천만 원, 가수 케이윌이 대구 지역 행사 출연료 전액, 가수 다이나믹 듀오가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월까지 피해 주민들에게 트레이닝복, 속옷, 경량 패딩 등을 포함한 의류와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심리치료와 상담을 제공하며, 아이들의 일상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김중곤 사무총장은 “역대 최악의 산불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더 많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닿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지자체, 교육청 등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피해 지역 주민과 아동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 장로)은 긴급구호 규모를 자체적으로 기존 5억 원에서 35억 원으로 확대하고, 연극 ‘사랑해 엄마’ 배우 및 스태프가 1천만 원, 배우 최강희 홍보대사가 1천만 원, SGC에너지(대표 이복영, 이우성, 박준영)가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5월까지는 산불 피해 아동과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최대 3개월간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며, 주거 재건에 필요한 필수 가전 및 가구 구입비도 제공하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아동과 이재민을 위해 심리 정서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은 “산불은 진화됐지만,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재민들이 다시 삶의 기반을 되찾을 수 있도록, 희망을 잃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인플루언서 춈미와 팔로워가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히는 한편, 지난 4월 6일을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지속을 위한 특별헌금주일로 선포하고 전국 구세군 교회에 기도와 참여를 요청했다. 구세군은 긴급구호를 위한 온라인 모금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모금은 구세군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