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씨앗 되어 굳건한 신앙 열매 결실”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경원 목사, 사장 권의현)는 지난 4월 4일 서초 성서회관에서 창조교회(홍기영 목사 시무) 후원으로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 각각 ‘크로아티아어 성경’ 1천400부, ‘세르비아어 성경’ 5천310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가졌다.
창조교회 홍기영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통한 부흥을 주셨던 것처럼, 유럽 지역에 다시 한번 복음을 통한 부흥을 일으켜 주시기를 기도한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령의 능력 안에서 그곳의 교회들도 새로워지며 생명의 복음을 붙잡고 구원받는 이들이 일어나는 참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크로아티아성서공회 다미르 리포브섹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성경은 전도와 성경 공부에 있어서 중심이 된다. 여러분의 후원은 앞으로 크로아티아 지역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성경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르비아성서공회 베라 미틱 총무는 “여러분이 보내는 성경 한 권 한 권은 사람들의 마음에 씨앗처럼 심겨져 굳건한 신앙으로 자라나고, 환난 중에 위로를 주며,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가 위치한 서발칸 지역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로 오랜 기간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며 역사적 분쟁과 민족·종교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크로아티아는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일어난 독립 전쟁 이후 경기 침체로 인해 빈곤선 이하 인구가 20%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되며, 세르비아는 1990년대 발칸 전쟁과 나토 공습으로 인해 경제 기반이 크게 약화되어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 전해지는 성경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성경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실업의 문제로 삶의 방향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전해져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소망과 용기를 심어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성경을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님께서 성경 없이 신앙생활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도우시는 분들께 복 주실 것을 확신하며, 성경을 보내는 일에 한마음이 되어 참여해 주신 창조교회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