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남노회 장로회 제47회기의 주제는 ‘하나님 말씀으로 바로 서자’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작은 일상에서의 결정부터 인생을 좌우할 중대한 선택까지,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세상은 우리에게 다양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길,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길,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 등, 매력적으로 보이는 길들이 즐비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눈앞의 유익에 흔들려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세상의 기준을 따르고 싶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선택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고.
하나님을 따르는 삶은 언제나 쉽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세상의 흐름과 반대되는 선택을 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세상은 물질적인 성공을 중시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과 믿음을 보십니다. 세상은 자신을 높이는 자를 성공했다고 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겸손하고 의롭게 살아가는 자를 높이십니다. 세상은 연약한 자를 무시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자를 통해 큰 일을 이루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잠 9:10)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할지 고민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그분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믿음의 길은 때로 더디고 험난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거울처럼 우리를 비추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의심할 때에도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주저할 때에도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우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걸어갈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참된 평안과 기쁨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장로 여러분,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사는 것이 참된 지혜요, 복된 인생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모든 일을 주님께 의탁하며, 믿음으로 바로 서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전형구 장로
<평남노회 장로회장, 새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