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거센 파도에 휩쓸리는 사람과 파도를 타는 사람입니다. 격랑에 휩쓸리는 사람은 파도가 겁나고 두렵지만 파도는 타는 사람은 몰아치는 파도라야 삶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도 즐겁게 해줍니다.
파도치는 바다에 들어가는 잠수부에게 물었습니다. 이런 날도 파도치는 바다에 들어가느냐고. 그의 답은 깊은 바다 속엔 파도가 없다였습니다. 우린 피상적인 것들 때문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절망, 좌절, 실패, 고통 너머에 있는 승리를 믿고 바라봅니다. 파도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파도에 빠지느냐 타느냐는 것은 믿음의 정도와 비례합니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7)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