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연합으로 전장연 돕는 총무단 될터”
손학중 장로는 지난 3월 26일 전장연 르비딤홀에서 개최된 전국장로회연합회 총무단 6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본 교단 총회 제101회기 장로 부총회장과 영등포노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사역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전장연의 방향성과 미래를 제시하고 있는 손학중 장로는 “이 자리는 명예가 아닌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낮은 자세로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총무단은 전장연 사역을 담당했던 총무들이 중심이 되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장로 리더십 양성과 신앙 계승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손학중 장로는 “섬김과 연합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계승과 도약의 가치를 높이는 전장연 총무단이 되도록 하겠다. 후배 장로들이 건강한 리더십을 갖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손 장로는 올해의 전장연 총무단 계획으로 “전장연과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전장연이 진행하는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에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 전장연 총무단으로써 전장연 사업을 돕고 주 안에서 서로 친교하는 한 회기가 되겠다”고 했다.
손 장로는 전국의 장로 회원들에게 “우리가 받은 직분은 단지 장로라는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라는 책임을 의미한다. 기도와 말씀 중심의 삶을 회복하며, 가정과 교회, 사회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손 장로는 그간 통일선교대학원과 오륙선교회를 통해 한반도 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사역에 참여해왔으며, “북한과 남한이 복음 안에서 하나 되는 날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통일선교 기반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를 향한 기도 제목으로 “이 시대는 교회가 진정성으로 회복되어야 할 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며 외형보다 중심, 구조보다 본질로 돌아가는 교회. 그리고 화해와 치유, 연합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며, “어려운 교회와 상생하고 다음세대를 책임 있게 양육하는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공동체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학중 장로는 신앙생활의 시작으로 “저는 어머니의 기도로 자라났으며, 어린 시절 수줍음 많은 소년이었지만 교회학교 회장을 맡으며 리더십과 적극적인 성격을 갖춰나갔고, 3대 독자였지만 군 복무를 ROTC로 하는 등 도전하는 인생을 살면서 여러 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다”며, “장로로 세움을 받았던 1991년 12월 1일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날 이후, 삶 전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이 제 안에 자리 잡았다”고 했다.
겸손과 헌신으로 일관된 그의 걸음은 오늘도 한국교회 평신도 사역의 미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