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부활의 신앙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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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은 세 가지이다. 성탄과 십자가와 부활이다. 성탄은 이 세상에 소망이요, 십자가는 인류 구원의 기쁨이며, 부활은 영원한 삶의 약속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의 꽃이다. 부활의 신앙이 없으면 우리의 믿음은 아무것도 아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것을 증명해 주신 것이다. 오늘 말씀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오셔서 제자들에게 주시는 비전과 은혜는 무엇인가 함께 나누길 원한다.

첫째,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평강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사는 평안하십니까? 이다. 어느 때보다도 세계는 지금 예측불허의 천재지변과 전쟁으로 불안과 두려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금의 우리나라도 갈등과 혼란이 연속되는 상황에서 예외가 아니다.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해 모인 곳의 문을 닫고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첫 번째 선물을 주셨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는가? 평강(에이레네)이란 평화를 의미한다. 첫째는 국가적 차원의 평화로 전쟁이 아닌 복된 번영을 가져오도록 법과 질서가 유지되는 상태이며, 둘째는 인간적 차원에서 안녕과 복리의 의미로 서로 간의 안녕을 빌고, 구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다락방에 갇혀 지내고 있는 제자들에게 절실한 것은 무엇인가? 유대인들에게 붙잡히면 예수님처럼 십자가형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밖에 나가서 돌아다닐 수가 없어 문을 닫아두고 떨고 있을 뿐이다. 그런 상황에 예수님께서 찾아오셨다. 그리고 주님은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선물을 주셨다. ‘평안할지어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셨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실도 믿지 못하고 있는데 예수님이 직접 찾아오시어 평안을 주심은 최고의 선물이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요 14:1) 미래의 불확실한 삶에 두려워 말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을 안고 승리의 길을 걸어가는 담대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즉 부활의 신앙으로 사는 것은 두려워 말고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둘째, 성령을 받으라.(요 20:22-23)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수적인 성공 요소는 인격과 능력이다. 잘 준비된 자에게 길이 열린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예수님의 부활 문제로 고민하고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친히 찾아오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생전의 모습과 다름없이 제자들에게 두 번째 선물을 주신다. ‘성령을 받으라’ 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는가? 성령은 첫째로 창조의 생기요 둘째는 민족적 회복의 생기이며 셋째는 중생의 생기이다. 성령의 역사는 오순절에 성령강림의 사건으로 시작해 강하게 역사했다.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필수 성공 요소는 성령의 은사와 달란트이다. 은사는 삶을 윤택하게 한다. 아직도 제자들이 의심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성령이 없기 때문이다. 성령의 임하심은 새로운 재창조와 같다. 성령을 주심으로 제자들이 새롭게 각성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확실한 신앙을 회복하길 원하신다는 의미요,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의 복음을 전함으로 다른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성령은 불안과 두려움을 물리치고 나아가 일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성령을 받으면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생겨 누구의 죄든지 사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즉 부활의 신앙으로 사는 것은 성령 충만한 제자가 되는 것이다.

셋째, 믿는 자가 되라.(요 20:27-29) 

세상은 믿음이라는 반석 위에 세워져야 아름답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항상 믿음으로 연결이 된다. 믿음, 신뢰가 무너지면 아무것도 안 된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 번째 선물을 주셨다. 의심 많은 도마가 다른 제자들의 말을 믿지 못하고 불평할 때 예수님께서 다시 찾아오셨다. 도마의 뜻대로 예수님이 직접 손과 옆구리를 확인시켜 주시며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라고, 왜 예수님은 도마에게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고 말씀하셨는가? 제자들은 복 있는 자들이다. 예수님을 직접 보고 3년 동안 제자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예수님 승천 후 믿는 자들은 예수님을 육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고 믿고 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다.

도마에게 뛰어난 두 가지 덕이 있다. 하나는 믿지 못할 때 믿는다고 절대 말하지 않으며 타협하지 아니하는 성실함이요, 또 하나는 확신하기만 하면 어디까지라도 나아간다는 것이다. 도마는 확신에 이르기 위해 의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도마의 불신앙을 책망하시고 경각심을 심어주신 것이다. 실수와 허물에 대해 정확히 지적하시고 더 나은 신앙 인격을 소유하도록 하셨으며, 3년 공생애 기간에 보여주신 기적들과 가르쳐주신 말씀들, 그리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하신 사건을 확실히 믿으라는 말씀이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히 11:6) 주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즉 부활의 신앙으로 사는 것은 오직 믿음이다.

예수님의 고난 뒤에 부활의 영광이 나타났다. 그러므로 우리의 타락하고 변질된 신앙을 부활의 신앙으로 재무장해 부활의 주님과 늘 동행하며, 성령을 충만히 받아, 오직 주님만 믿고 살아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박순희 목사

<미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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