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눈 속의 티를 보면서 “티를 빼시오”라는 것은 친절과 배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눈 속에 들보를 꽂고 있으면서 티를 운운하는 것은 모순이고 자가당착(自家撞着)입니다.
우리 시대의 불행은 들보꾼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쉼 없이 형제 눈 속의 티를 빼라고 다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네들에게 주님은 “네 눈 속의 들보를 빼라”고 하십니다. 들보는 막대기 널빤지를 의미합니다. 널빤지처럼 큰 죄를 범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티 같은 허물을 공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고, 바울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고 했습니다.(고후 13:5)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자아 성찰과 자아 정립에 우선순위를 둬야 합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