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천사라고 보는 견해가 주장하는 것은?
창세기 6장 12절에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했다고 했으니, 결국 셈의 후손도 마찬가지로 부패했다는 결론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경건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말한다.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에서 그렇다면 사람의 딸들인 가인의 후손만 예쁘고 셋의 후손은 예쁘지 않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 경건하지 못한 가나안 족속과 결혼했을 때 거인이 태어났다는 기록은 없다고 한다. 홍수로 멸하실 때 경건한 자는 남겨야지 왜 노아 가족 8명 외에는 다 부패해졌다고 멸하셨을까?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셋의 후손이라고 기록된 적이 없고, 비교할 만한 성경 구절도 없다고 한다.
난해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이야기 바로 뒤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창세기 6장 4절에 보면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라고 했다. 네피림의 히브리 원어는 ‘라팔’ 동사에서 나왔다. 라팔은 ‘타락하다, 떨어진 자들’의 의미이고 네피림 역시 ‘타락한 자들, 떨어진 자들’의 뜻이다.
기원전 2-3세기경 70인 역, 즉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할 때 네피림에 해당하는 헬라어가 없어서 ‘기간테스’로 기록했는데 기간테스는 ‘기가스’(동사)에서 나온 것으로 ‘땅에서 난 자’의 뜻이다. 이 표현은 향후 땅에서 태어날 자가 아니고 땅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신+사람’의 존재를 ‘기간테스’라 불렀다.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유 1:6a). 종합하면 타락한 자+땅에서 난 자이다. 네피림의 종자는 별종이었고 장사였고 거인이었다. 천사들은 사람의 몸으로 나타날 때 모두 남자로 기록되어 있다.
“그들을 위하여… 무교병을 구으니 그들이 먹으니라”(창 19:3).
내용과 같이 롯이 천사를 보고 절하였고 롯이 간청하매 집에 들어와 무교병 구운 것을 먹었다. 즉 생리적인 기능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후 소돔 백성들이 보았고 잘생긴 남성으로 상관하겠다고, 즉 재미 좀 보겠다고(공동 번역, 우리말 성경 등 표현) 요구하자 이때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 닫고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였다. 롯이 지체하매 천사가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고 성 밖으로 인도하였다. 사람들과 똑같은 행동을 하였다. 또 마가복음 16장 5절에 “흰옷을 입은 한 청년이…”라는 말씀으로 보아 사람의 몸을 입고 온 천사의 사례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즉 사람의 몸으로 온 타락한 천사는 남자로 결혼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 타락한 천사+사람으로 태어난 자가 사람의 유전자를 망가트린 유전자 변형으로 별종이 태어난 것이 네피림이라고 주장한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가 노아의 때와 같다는 말씀을 해석하며, 사회적 타락 현상이 영혼의 타락 현상과 함께 나타나며 성적 타락과 유전자 변이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천사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제시하는 성경 구절을 보면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렀고 모두가 남자로 왔고 동성애(sodomite)의 대상으로 보였다(창 19:1).
오상철 장로
<시온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