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공적 가치 중심 협력체계 구축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교본부장 이용선 의원과 송기헌 의원은 지난 5월 13일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을 방문해 기독교의 공공정책 참여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정치적 극단주의나 무속 신앙 등과는 분명한 선을 긋고, 건강한 공적 가치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대표회장 김영걸 목사(본 교단 총회장)는 “한국교회는 애국하는 마음으로 매일 새벽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독교의 선교는 단순한 포교가 아니라, 사회를 섬기고 봉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실천”이라며, “출산 장려 운동, 생명 존중 운동, 중독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부와의 협력을 기대한다. 한국교회가 제안하는 공공정책을 잘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교본부장 이용선 의원은 “한국교회는 한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 해소,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왔다. 기독교계와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폭넓은 소통 채널을 마련해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한교총에서 제안한 공공정책 과제는 의미 있게 전달되었고, 앞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기공협)는 지난 5월 1일 한교총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책 제안 공모를 통해 기독교 10대 정책을 선정, 지난 5월 8일 21대 대선후보 정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전달한 바 있다.
한교총을 비롯해 기공협이 제안한 기독교 10대 정책은 △‘생명존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출산·돌봄·교육 국가책임제 실시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장을 위한 청소년 교육지원정책 △종교자유의 실질적 보장을 위한 제도 △사립학교 자율성 및 종립학교 종교교육의 보장 △‘종교법인법’ 제정 △‘중독예방과 치료에 관한 법률’ 제정 △‘기독교문화유산보호법’ 제정 △남북교류 및 통일 정책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기후변화 정책 모색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