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12회 시각장애인가족 한마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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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정신으로 차이 넘어서는 화합과 연대의 장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5월 3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역대 최다 인원 2천300여 명 참석으로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12회 시각장애인가족 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시각장애인가족 한마음축제는 2014년 지역사회 내 시각장애인 단체와 회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서울시 자치구별 시각장애인 지회를 중심으로 당사자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행사로 발전해 왔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1만 6천여 명에 달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훌라후프, 후크볼, 팔씨름, 연합 큰공 굴리기, 주사위 게임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육 경기를 비롯해, 전통놀이, 나만의 부채 DIY, 보조기기 및 ‘지하철 알람’ 앱 체험, 무료 금융상담, 장애인소비자 피해예방 캠페인 등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별 순서로는 만 13세 이상 29세 미만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형식의 공개오디션 ‘실로암 K-POP스타’ 본선 심사가 준비돼 있다.
김미경 관장은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준비하고 이끌어가는 이 뜻깊은 시간은, 시각장애인 공동체가 지닌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 외에도 시각장애인의 일상 및 여가생활 지원, 학습권 보장과 정보 격차의 해소, 양질의 직업 활동을 통한 경제적 자립 지원 등 당사자 중심의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사업을 실시하며 나아가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사회 인식 변화를 도모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자립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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