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예수님 믿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려면 용기와 인내와 절제가 필요하다. 일생 동안 성실하게 헌신하는 데는 충성심이 필요하다. 때로는 고통을 견딤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결코 방탕한 행동을 하도록 자유를 허락하지 않으신다. 온전하고 정직하게 살아 가도록 요구하신다. 역경(逆境) 속에서도 자기 단련을 요구하고 계신다. 불의를 보면서 참고 견딜 수 있는 훈련도 요구하신다. 우리는 인내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이룰 수 있다.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사는 동안 주님의 고통에 동참할 수 있다. 고통 속에서도 원망 대신에 온유함으로 참고 견디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온유와 관용하심, 자비와 오래 참으심이다.
“우리에게 향하신 인자하심이 크도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히 여겨주심, 동정과 온유는 매일 흘러가는 강물처럼 우리에게 흘러 들어오고 있다. 나를 구원해 주시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온유하심이다. 그 자신이 친히 내놓으신 생명의 대가(代價)인 십자가, 자기 희생이다. 우리의 허물과 죄를 다 용서해 주셔서 하나님 나라의 권속으로, 자녀로 삼아 주시는 온유하심이다.
질투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불타는 감정이다. 자기 중심적인 이기심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지극히 공평하고 관대하며 선의적(善意的)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성공하는 것을 보실 때 기뻐하신다.
우리 주님은 비난자들로부터 능욕(凌辱)과 멸시(蔑視)를 당하실 때에도 잠자코 계셨으며 욕을 하고 침을 뱉어도 대응하지 않으셨다. 우리 주님의 위대하심이고 너그러움이시다.
남의 성공을 기뻐하며 격려해 주는 마음에는 시샘이 없고 사랑이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오만하지 않으며 무례(無禮)히 행치 않으신다. 영원한 하나님이신 그 분이 베들레헴 한 아기로 태어나시고 나사렛에서 목수로 일하시며 또 가난하게 살면서 겸손한 자세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전파를 기뻐하셨다. 죽어가는 우리들의 무서운 죄를 대신 감당하기 위해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 바위 무덤에서 권능으로 부활하사 이전의 권능의 보좌로 올라가셨다.
그 분은 완전한 인격자이시다. 겸손과 남을 섬기는 마음으로 가득하셨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예수의 마음이니~”
자기 과장(誇張), 자기 만족은 하나님과 멀어지는 길이다.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는 사람은 동료들을 멸시, 경멸하지 않는다. 정중하고 성실하고 예의가 바르며 친절한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은 변화된 사람이어야 한다. 오직 그리스도로 하여금 우리를 다스리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며 소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성품에는 거짓과 성냄과 악의가 없다. 오직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 평생 경건하게 살았던 토마스 아 켐피스(T A Kempis,1380~1471) 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묵상집을 썼다. 지금까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읽는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본받으며(The Imitation of Christ) 살고자 하는 성도는 의(義)의 열매를 맺는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을 드리는 자가 된다.
김용관 장로
<광주신안교회·한국장로문인협회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