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요법 : 가벼운 정도의 증세는 봄에 돋는 ‘원추리’ 싹을 잘라서 나물로 무쳐서 먹든지 달여서 국물로 끓여 먹으면 차츰 좋아진다고 한다. 원래 원추리는 그 잎을 음건(그늘에서 말린 것)한 후 이것을 생강, 대추 등을 넣고 달여서 마시게 되면 우울한 기운이 차츰 제거되고 밝은 심기를 갖게 되는데 특효약으로 사용해 왔다.
⃝ 한방요법 : 육울탕
우울증 치료에는 ‘육울탕’을 처방하게 되는데 이는 향부자 160g, 천궁 120g, 거유한 창출120g(거유한창출: 첫 번 쌀뜨물에 창출을 담가서 1시간 정도 후에 꺼내어 씻어서 말린 것으로 쌀뜨물에 창출의 기름이 빠진다), 진피 80g, 반하 80g, 백봉령 70g, 치자 70g, 감초 50g을 달여서 계속 복용하면 우울증이 사라진다.
우울증은 오래두면 차츰 치매로 연결되며 심해지면 점점 더 어려운 병이 된다. 육울탕을 초기에 복용해 빨리 없애는 것이 좋다.
⃝ 몸이 허해 밤에 헛소리, 잠꼬대가 심한 경우(쌍금탕과 억각산)
‘쌍화탕’을 계속 복용해도 좋으나 부족하면 ‘쌍금탕’을 만들어서 복용하면 좋다. 쌍화탕에 후박 4g, 진피 4g, 곽향 4g, 반하 4g, 육계 2g을 섞으면 쌍금탕이 되며 그래도 잘 듣지 않으면 ‘억각산’을 만들어서 복용하면 효과가 크다.
억각산: 쌍금탕에 당귀 7g, 백출 7g, 백봉령 7g, 조구등 7g, 반하 7g, 진피 7g, 시호 3g, 감초 3g을 넣어서 함께 달여서 복용한다.
김석우 장로
<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