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한국성품협회, 수도권 10·20대(Z세대) 동성애 및 동성결혼 관련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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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8명 동성애 ‘반대’

사단법인 한국성품협회(대표 김희종 박사·사진)는 서울·수도권에거주중인 10대와 20대를 대상으로 동성애 및 동성결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82.7%가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140명의 설문 결과 분석을 통해 10-20대 10명중 8명은 여전히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1) 전 세계적으로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국가가 증가하는 추세에도 우리나라 젊은 층은 여전히 신념, 가족가치, 사회적 분위기 등 복합적인 요인 속에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비율(88.5%)이 높게 나타났다.(표 2) 종교적 신념, 가족의 가치관, 친구 및 또래 집단의 분위기가 청년층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표1

표2

조금 더 설문 내용을 상세히 분석하면 청소년·청년층은 동성애에 대한 인식 형성 과정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요인으로 종교적 신념(평균 점수 1.82)을 꼽았으며, 이어 친구·또래 집단(2.91), 가족(3.03) 순으로 나타났다(1점=매우 큰 영향, 5점=전혀 영향 없음). 특히 종교적 신념은 일부 응답자에게 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지만, 전반적인 인식은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는 경향을 보였다.
설문조사에 응답자 중 동성애자 또는 기타 성소수자(LGBTQ+) 지인이 있냐는 질문에 46%가 없다고 답한 반면 42.4%가 지인이 있다고 밝혔다.(표3)

표3

나아가 주변에 성소수자 지인이 있는 청년일수록 친구·또래 집단의 영향력이 높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성소수자 지인이 있는 그룹은 친구 영향 점수를 평균 2.72점으로 평가한 반면, 지인이 없는 그룹은 3.17점으로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또래 집단과의 상호작용이 청년층 성소수자 인식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족(부모 등)의 의견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작용했다. 응답자들은 가족의 가치관과 태도가 기본적인 세계관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20대 청년들은 10대보다 가족과 종교적 신념의 영향을 더 강하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10·20대를 대상으로 무작위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는 남성 67명, 여성 72명, 성별을 밝히지 않은 1명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한국성품협회 대표 김희종 박사는 “청년층의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은 단순히 개인적 판단이나 외부 정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형성된 가족 가치관, 종교적 신념, 또래 집단의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청년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고 이를 반영하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종 박사는 “사회정책을 수립할 때 청년층의 복합적 가치 체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단순한 인권 담론을 넘어 세대별 문화적 배경과 신념의 차이를 세심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성품협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무료 특강 신청을 받는다.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우선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교육과 주일학교 교사를 담당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신청 교회, 기관 또는 교사 강습회에서 무료 특강과 성품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건전한 기독교 정신이 바탕이 된 우리의 청소년들을 믿고 다음세대와 밀착해 현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성품협회는 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2002년에 설립된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유아부터, 청소년,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품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공교육 지원, 출판, 자격검정, 교육기부 등 다양한 사회적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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