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가능한 북향민 사역 모델 제시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은 지난 5월 2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행복마을교회와 상상아이앤씨 주관, (사)인천학회·(사)한옥학회·한국올림픽선교회 후원으로 ‘건강한 커피연구소와 북향민 로스터 비전선교사 후원의 밤’ 주제로 상상동행콘서트를 개최했다.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북한 이탈주민을 호칭하는 많은 단어들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도 우리와 똑같은 한국인이며 같은 민족이라는 것이다. 한교봉과 한국교회는 이들의 길동무가 되어 동행하면서, 자립과 정착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콘서트는 김승재 아나운서 사회로 신날새 해금연주가 해금연주, 김영림 권사가 ‘푸른 하늘’ 시 낭송, 복음통일워십팀, 이삼사오밴드, 행복마을교회 장문수 목사, 한교봉 홍보대사 피터(PEtER), 팬텀프렌즈와 한교봉 홍보대사 안세권 테너, 앙상블 EL, 서울마펫콰이어가 공연, 한교봉 상임부단장 한기채 목사가 축도했다.
장문수 목사는 “대한민국 통일의 열쇠는 3만 4천여 명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있다. 이들이 이 땅의 자유와 문화, 민주주의를 전하는 통일의 젠더(Bridge)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더 많은 북한 이탈주민들이 좋은 직업을 통해 삶의 의미와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작은 개척교회이지만 통일 한국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한 손에는 커피를, 한 손에는 복음을 들고 북향민 사역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콘서트에 앞서 전시행사는 △건강한 커피연구소 드립 커피 시음 △오!필승코리아 단아 손영희 작가 손글씨 나눔 △상상동행콘서트 기념 창작동화 ‘검은콩’ 노은영 작가와의 만남 △찾아가는 우리 공연사진관 사진촬영 △조혜련 집사의 ‘잘보이는 성경이야기’ 특판 등이 진행됐다. 이날 수익금은 북향민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한교봉은 설립 이후 2008년 밀가루 500톤, 비료 100톤 지원을 시작으로 2016년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과의 협약을 통해 북한지역 산모 및 영유아 영양지원, 재난 발생시 주민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북한 주민 지원을 위한 국내외 단체 및 NGO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대북지원사업을 펼쳐왔다.
한교봉은 “현재 약 3만 4천314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대한민국에 거주 중이며 이들 중 다수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이들을 돕는 교회에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립 가능한 사역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건강한 커피 연구소가 통일시대를 대비한 북향민 사역의 건강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