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40장 9절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이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그리스도를 아는 우리의 방식은 산을 오르는 것과 흡사합니다. 산봉우리로 올라가 보십시오. 그러면 지금까지 올라온 산 밑의 계곡이 훨씬 넓고 길게 보일 것입니다. 거기서 더 높이 올라가면 근경이 한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마침내 정상에 올라 동서남북을 바라보면 눈앞에 모든 것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숲과 도시와 바다와 항구가 모두 눈에 찰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도 이러합니다. 우리가 처음 믿을 때는 그리스도를 조금밖에 보지 못합니다. 그러다 더 높이 올라가면 갈수록 그의 아름다움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백발이 되어 로마 감옥에서 떨며 앉아 있던 바울은 우리보다 훨씬 더 자신 있게 “나의 의뢰하는 자를 내가 안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울이 그동안 겪은 모든 체험은 마치 산을 오르는 것 같았으며, 그가 당한 모든 시련들이 마치 또 다른 정상을 향해 오르는 것 같았고, 이제 곧 죽을 그의 죽음은 자신의 영혼을 맡긴 그리스도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산꼭대기를 얻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부디 당신도 그 높은 곳으로 올라가십시오.
▣ 이사야 14장 10절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입으로는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했으나 실은 복음을 배반한 사람이 그 벌거벗은 영혼으로 하나님 앞에 나타날 때 어떤 운명에 처해질까요? 마지막 심판 날 모든 성도들이 모인 앞에서 그 가면이 벗겨질 때 이 비열한 배도자는 과연 어떤 수치를 당하게 될까요? 하나님을 욕되게 한 그에게, 이 땅에 사는 동안 한 번도 기독교를 믿는다고 고백한 적이 없는 죄인들도 손가락질하며 수군댈 것입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고후 13:5). 지금 당신은 확실히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까? 이 세상에서 자신을 심문할 때는 후한 판결을 내리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이 점에 대해서만은 공정하고 진실하십시오. 특히 자신에게는 가혹하게 대하십시오. 당신이 어느 한 날도 정도(正道)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께서 당신에게 진실함과 꾸준함과 확고함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