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월드비전, 코로나19 백신 불평등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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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대안 만들어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불평등’을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월드비전은 ‘높은 위험, 낮은 우선순위: 난민과 국내 실향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이 필수적인 이유’ 보고서를 통해 난민들의 취약성을 악화시키는 코로나19의 파괴적인 영향력과 백신 및 보건서비스 접근의 제약으로 인해 이들이 처한 어려움을 밝히며 코로나19 진단과 치료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을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난민과 국내 실향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높은 위험에 처해 있지만 백신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낮았다. 또한, 고소득 국가가 전체 백신의 84%를 보유한 반면, 난민 4천만 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는 저소득 국가들은 전 세계 백신 공급량의 3%만을 보유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1,914명 중 단 1명만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68%는 백신접종 계획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었다고 답했다. 또한, 수백만 명의 난민들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추고 있지 않으며, 난민수용국의 40%는 난민에 대한 백신 공급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명환 회장은 “전 세계의 코로나가 종식되기 위해선 모든 나라가 코로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G7 정상회의를 통해 난민들을 코로나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이 만들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월드비전은 백신의 균등한 공급을 통해 전쟁으로 고국과 고향을 잃고 살아가는 난민, 특히 아동들의 기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가장 취약한 이들의 곁을 끝까지 지킬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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