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기다리는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해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6월 26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9회 사랑의 대음악회 – 감사와 희망’을 진행했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거리두기 좌석제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400명 규모로 진행됐다.
매년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알리며 군산시를 대표하는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사랑의 대음악회’는 ‘감사와 희망’을 주제로 생명나눔운동에 헌신한 이들에게는 감사를,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의미를 전하며, ‘다시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생명 – 나로부터 시작되리’를 부제로 한다.
이번 음악회는 특별히 전북지부 홍보대사 중 음악 분야 전문가 9명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져 의미를 더했으며, 생존 시 기증인과 장기기증인 유가족,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역민 등을 초청해 감동의 무대를 선물했다.
1부 ‘감사’는 테너 최재영이 프란츠 레하르의 ‘그대는 나의 모든 것’, 플루티스트 고우리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소프라노 오현정의 ‘마중’, 테너 김성민의 ‘영웅’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2부 ‘희망’은 소프라노 남경숙이 Albert Hay Malotte의 ‘주기도문’, 플루티스트 김인선이 ‘상사화’, 소프라노 정수희가 오페라 ‘보헤미안걸’의 아리아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테너 이성식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전통타악기 그룹 동남풍이 ‘비나리’를 연주하고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우정의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음악회는 군산시와 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의 후원 외에도 개복교회, 군산사랑의교회, 군산영생교회, 군산우리교회, 군산중동교회, 북일교회, 비인성결교회, 새군산교회, 익산행복한교회, 정읍감곡반석교회 등 많은 교회의 후원이 잇따라 지역 내 교회가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며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