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정체성 따라 예비 목회자 양성 주력
학교법인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 신임 이사장 리종빈 목사(광주벧엘교회)는 지난 7월 8일 장로회신학대학교 마펫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사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 윤마태 목사(천안서부교회), 총장서리 김운용 목사가 배석한 가운데 본지를 비롯해 한국기독공보, 평신도신문사와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신임 이사장 리종빈 목사는 “장신대는 전통적 교리를 계승함과 더불어 새로운 신학의 수용을 함께 추구하고 있는 교단의 정체성을 따르고 있다. 예비 목회자를 가르치고 양성하는 신학교에서 교수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통전적 신학이라는 큰 울타리 속에서 유연한 시각으로 학교를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신학교가 기존보다 높은 신뢰도를 갖기 위해선, 학교라는 자유로운 시스템 속에서 교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이해하고 다양한 신학적 스펙트럼을 갖추어 현장목회자들에게 이를 전달해야 한다. 공통적인 정체성을 유지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면 새로운 이슈에도 당황하지 않고 성도들에게 바른 신앙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부분이 충족된다면 학교에 대한 신뢰도 함께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리종빈 이사장은 얼마 전 이루어진 총장 선출에 대해 “많은 분들이 학교에 대한 애정으로 총장 선거에 나서주셨다. 학교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는 시니어 교수들이 지원해 주셨고 인선 과정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들은 학교 발전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교수들의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이야기했다.
장신대가 가지고 있는 동성애에 대한 교육지침과 관련해 그는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성경에 근거하고, 총회가 선언하고 결의한 입장에 따라 동성애 문제에 접근하고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이는 입학서약서와 교원 및 직원 복무규정에도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며, 정관시행세칙에도 명기되어 있고, 경건교육에도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라며 성경적 입장을 충실히 따르고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리종빈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는 힘든 상황이지만 교수와 학생이 서로에게 감사해하며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움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