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묵은 땅을 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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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땅을 갈면서

하재준 / 교음사

작가가 평생 써 왔던 원고들을 묶어 내어놓은 이 책은 서정적 수필과 논리성이 깃든 에세이가 혼합된 에세이집이다. 좋은 종자를 파종하려면 묵은 땅을 갈아엎어야 하듯,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높은 인품으로 교육해 가며, 지난날을 깊이 반성해 보라는 뜻에서 제목을 ‘묵은 땅을 갈면서’로 정했다고 작가는 말한다. 또한 이 책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이루어진 삶의 흔적을 영원히 붙잡아 두고, 방치해 두었던 자신의 흔적들이 먼지로 변하여 사라지기 전에 문자 언어로 남겨두어 새로운 삶과 만나 후손들과 대화하는 장이 되고 그들의 삶이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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