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공감, 사랑, 관심 감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뇌사 장기기증 유가족들, 도너패밀리 300가정에 추석선물상자를 전달했다고 지난 9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생명을 살린 영웅의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추석 선물 상자에는 CJ제일제당, 샘표, 광동제약, 롯데제과, 초록마을의 물품 기부와 해피빈 기부자들의 참여로 마련된 영양제와 비타민, 팥죽, 마스크 및 과자 등 11개의 물품이 담겼다. 또한 지난 5월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보낸 뇌사 장기기증인을 향한 존경과 메시지도 함께 전달됐다.
선물을 전달받은 유가족들은 “누군가가 진짜로 죽는 때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는 때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기증인을 기억해주는 이들이 있어 하늘에서도 외롭지 않은 추석을 보낼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에 공감해 주시고, 사랑과 관심을 담아 보내주셨다는 것이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2013년부터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를 운영해오며 지역별 소모임, 이식인과의 1박 2일 캠프 및 연말모임 등을 통해 유가족들과 이식인 간의 교류를 추진해 왔다. 이뿐 아니라 1일 추모공원, 기증인 초상화 전시회, 창작 연극 공연 등 기증인을 예우하는 프로그램과 심리치유 프로그램 제공 및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를 위한 장학회 운영 등 유가족을 지원하는 사업 등도 활발히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