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서 이슬람 선교의 당위성
OM에서 전문인 선교사로 파송한 박홍식(현재 원단사업)이 쓴 OM 선교회 회보 제30호를 보게 되면, 모로코 연구에서 선교사의 수는 150여 명 정도이다. 안태영의 보고와 비교하면 10년 사이에 2배의 선교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05년의 세계기도 정보의 모로코 편을 보게 되면 선교사역은 허용되지 않으며1960년에 이전 선교 센터는 폐쇄된 것으로, 법적으로 성경을 수입할 수는 있지만 아랍어판은 몰수되었으며, 현재 아랍어 베르베르어, 모로코 아랍어로의 번역은 계속되고 있다.
이슬람선교회의 홈페이지의 모로코 편을 보게 되면 신자들에 대한 핍박과 수색자들의 협박은 1968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한 사람들은 배반과 외국 단체와의 불법 접촉으로 고소당하고, 한 달간의 라마단 금식 기간에 회교 관례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감된다. 교회가 모일 곳을 마련하고 결혼과 장례를 치르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핍박은 여러 형태로 가해지는데 장시간의 경찰 심문, 사회적 매장, 직장에서의 해고, 가족들의 괴롭힘, 공공연한 투옥 등이다.
모코로에는 숨어있는 신자들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 신자들이 400명 정도이다. 8개의 도시에서 기독교인들이 소그룹으로 모이고 있으나 자생력을 가진 조직화된 교회는 거의 없다고 기록한다. 모로코의 선교적 상황은 그렇게 밝지 않다. 그런데도 선교 상황이 발전되어왔고 확대되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모로코에 관한 일반적인 개요와 종교에 관하여 전반적인 고찰을 하여보았다. 모로코 이슬람을 선교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성경적인 근거를 찾고자 하며, 더 많은 성경 구절을 찾을 수 있으나 여기서는 몇 개의 성경 구절을 소개하기로 한다. 만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앎으로 선교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열국의 왕이시며 다스리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앎으로 선교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시편 86:6을 보면 하나님이 나라들을 지으셨다 신명기 32:8에도 하나님이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였다.
하나님의 열방이 자기에게 속한 것임을 밝히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그에게 복을 주심이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뜻이 있음을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아니시라 열방의 하나님이시다.
구원역사를 역사 속에 이루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앎으로 선교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선교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문제는 하나님은 심판을 원치 않고 구원 얻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에스겔 18:29을 보면 하나님은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악에서 돌이켜 살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구약의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주인이며 창조주이기에 자신이 지은 피조물이 멸망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모로코의 이슬람 사람들도 하나님의 구원으로 부름에 응답해야 할 존재로서 선교해야 할 사람들이다.
소기천 박사
<장신대 성서신약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