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삶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쉴 새 없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기도 하고 주기도 한다. 거친 말과 행동, 중상모략, 멸시하는 눈초리, 사람을 인정하지 못하는 단순한 실수들로 인해 상처를 입히고 받는다. 이것들은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다. 크리스천이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니다.” 롤프 가복이 한 말입니다. 흉기보다 예리한 것은 언어입니다. 언어가 남긴 상처는 성형도 치유도 어렵습니다. 무심코 뱉은 한마디, 의도적으로 흘리는 악성 루머, 모두 언어의 폭력들입니다. 우리 시대는 언어의 폭력이 거리마다, 웹사이트마다 넘쳐나고 있습니다. 인간의 언어, 그것은 둘 중 하나입니다. 축복, 아니면 저주입니다. 그리고 내가 구사한 그 언어들은 지구를 한 바퀴 돌고 돌아 어느 날엔간 나에게로 되돌아옵니다. 언어도 순환 법칙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