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믿음의 행동이자 빚진자로서의 사명”
“‘우리가 중심이다. 선교도 중심이다’라는 주제로 출발해 12년의 역사가 있는 중심회에 항상 부족하며 빚진자로 살아가는 저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중심회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회원 장로님들을 섬기겠습니다.”
박도규 장로(청주상당교회)는 지난 12월 2일 청주상당교회(안광복 목사 시무)에서 개최된 제12회 중심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추대됐다.
박 장로는 “선배님들이 이룩해 놓은 사랑과 나눔의 전통을 살려 충청인의 뚝심으로 해외 기념교회당 건축을 추진함으로서 세계선교의 중심 역할을 감당하는 중심회가 되도록 열심을 다하고 전회장님들의 고견을 듣고 회원 장로님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신임회장으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중심회는 초대 회장인 안용민 장로(소망교회)가 중심이 되어 10여 명의 충청권 장로들이 격월로 모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회원 간에 친목과 상호발전을 위한 친교모임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이덕선 장로(명수대교회)가 제3대 중심회 회장으로 봉사하며 회원 수가 130여 명으로 증가했고, 충청권에 거주하는 장로들 뿐 아니라 충청권 출신으로 전국 각 지역 장로들의 모임으로 발전해 현재 17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박도규 장로는 “중심회는 매년 신년하례 모임과 봄, 가을 야유회, 해외 기념교회당 건축, 충청권에 위치한 어려운 교회 지원 등의 행사로 친교를 다져오고 있다”며 중심회를 소개했다.
중심회는 최근 선교위원회를 출범했으며 그 시작은 제10대 회장인 김후원 장로(광진교회)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김 장로의 ‘이월금에서 3백만 원을 선교비로 사용하자’는 제안이 불씨가 되어 제11대 회장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가 3개 위원회(발전, 선교, 경조)를 발족하고 선교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덕선 장로(명수대교회)를 선임했습니다.”
세계선교의 중심이 되기 위한 시작으로 시작된 선교위원회는 지난 9월 서울, 충남, 충북지역으로 나누어 고문단과 선교위원들을 선임하고 수도권 및 충청권의 선교위원회 모임을 갖고 중심회 기념교회당 건축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2개월이 지난 최근, 60여 명이 모금에 동참해 목표금액의 150%를 달성했으며, 모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장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장로님들이 참여해주시고 모금액을 채워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중심회 회원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 덕분”이라며 “선교위원회는 위원장인 이덕선 장로를 필두로 교회당이 건축될 지역선정을 위해 동남아 지역의 선교사님들과 협의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도 상반기에는 기념교회당 건축을 마무리하고 헌당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선교는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며, 우리 중심회 역시 친교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선교를 중심으로 활동하고자 합니다. 선교는 믿음이고 행동이며 빚진자로서의 사명입니다.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면 중심회는 끊임없이 선교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