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관] 총회․한교총․교회협 신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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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예배 공동체 회복하고 제자도 실천하는 교회 다짐”

한교총 “세상 밝히는 등불 되어 꿈과 희망 향해 나가자”

교회협 “흔들리는 역사 속 구원의 역사 희망하고 믿어야”

본 교단 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총회 산하 69노회와 9421개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풍성히 임하길 기원하며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이순창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한 첫해, 기후위기로 인한 산불피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 세계 경제 타격, 폭우와 태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 10.29참사” 등 2022년 사건들을 짚으며,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2023년이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오명을 씻고 남북한 모두 평화와 안정, 자유와 번영을 누리기 위해 군비 경쟁을 멈추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인도적 지원, 대화와 만남이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했다.
또 “세속화와 물질주의로 시작된 변화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본격화돼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예배 공동체를 회복하고 세상 가운데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복음의 사람들’인 우리들의 새로운 다짐과 각오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 최하위 출산율과 무절제, 기후 재난 등 생명 위기 현상에 맞서 생명공동체 회복을 위해 벌여온 노력이 이제는 보다 구체적으로 목회 현장과 연계한 신앙실천운동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도 언급했으며,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된 성도들이 구습과 사리사욕을 내려놓고 변화하는 시대를 이끌어가는 복음의 사람들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 목사는 “2022년 코로나19와 전쟁, 재난, 경제 침체 등 많은 일들이 우리를 걱정과 근심 가운데 몰아넣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굳건하게 설 수 있었던 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나간 모든 문제와 어려움은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새롭게 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자. 1천만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어 다시금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목사,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는 신년메시지를 통해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략 야욕, 일본의 반격능력 보유를 위한 군사화, 한반도에 고조된 전쟁 위기, 기후위기와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인해 더 깊어져가는 양극화 현상, 계속되는 변이로 인한 코로나19의 확산, 노사간 분쟁과 손실에 따른 법적 책임 문제, 발목을 붙잡힌 인권문제, 특별히 158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실 규명과 제대로 된 애도는 뒤로한 채 날마다 정쟁에 매달려 있는 정치권을 향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흔들리는 역사 속에서 친히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희망하고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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