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특별히 이승조 목사님 내외분, 당회원 김병하 장로님 내외분, 정청명 장로님 내외분과 함께 기도원에 다녔던 소중한 추억! 이화여대 다락방 회원으로 방학이면 연세대학생들, 이화여대 학생들, 그리고 교수님들과 함께 자비량 전도 다녔던 추억!
한국기독연맹 회원으로 함께 봉사하며 친목의 여행을 하던 추억! 덕명의숙 노인대학에서 노인 학생들을 인솔하던 제주도 여행의 추억! 백합가족회원들과 매달 모여서 즐거웠던 그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 남가좌교회에서 섬기던 삶의 추억!
수도공고 교장님으로 계실 때 선생님들과 함께 여행했던 추억! 내가 공부할 때, 취미 생활할 때 도와주었던 정성! 항상 몸이 약해서 아파하는 나를 돌봐주셨던 남편의 사랑! 아이들에게는 정성과 사랑으로 보살피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놀아 주시던 그리운 모습!
둘만의 여행으로 나이아가라(헬기 타고), 뉴욕, 백악관, 필라델피아, 휴스톤 NASA, 하와이, 멕시코 여행! 백합가족회원과 함께한 대만, 태국, 중국 여행!
남편 친구분들과 새도나, 콜로라도, 애리조나, 브리이스 캐년(유타주), 라이언 캐년, 불의 계곡, 바스토우 여행의 추억! 남가좌교회 당회원과 함께한 중국 여행! 친정동생들과 함께한 일본, 국내 여행!
자녀들과 함께한 여행은 너무도 많다. 한국-제주도, 오색 약수터, 동해안, 통영… 그 외 방방곡곡.
미국-풀맨, 그랜드캐년(헬기 타고), 하와이(민속촌), 샌디에고(와일드에니멀, 씨월드), 죽음의 골짜기, 팜스프링, 쏠벵, 허스트 캐슬, 디즈니랜드, 레이니어 마운틴, 불레이크 섬(인디언들의 춤과 연어구이), 라스베가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금문교, 요세미트, 박물관, 수정교회(부활절 연극), 스네이크 리버(강 상류로 올라가는 연어를 세는 곳이 있음), 옐로스톤, 오레곤, 시카고 오대호, 미네아폴리스, 시카고에 있는 윌리스 타워(Willis Tower), 코스트 스타라인 2층 열차로 여행(옥스나드-산타 바바라-산 루이스 오비스포), 이 모든 여행이 즐거웠고 행복한 시간의 추억들이다.
그 외에도 좋았던 추억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이 모든 시간이 그때는 소중한 줄 몰랐으나 이제 돌아보니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도 있는데 서운했던 것들은 잊고, 행복했던 소중한 추억만 생각하며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오늘도 회개의 기도를 한다. ‘낮에 해처럼 밤에 달처럼 남을 위해 살 듯이’ 찬송도 불러 본다. 장로님이 힘들게 할 때마다 소중했던 추억을 생각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으려고 힘을 다해 기도드리려 한다.
자녀들
자식은 잘못해준 것만 생각나고 주고 싶기만 한 것이 늙은 부모의 마음이라 하더니 나의 마음이 꼭 그렇다. 돌아보니 잘해준 것보다는 잘못해준 것만 가슴에 남아 있다. 22살부터 아이를 낳아서 길렀으니 지금 생각하면 기적이고 하나님 은혜라 생각한다.
함명숙 권사
<남가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