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레스 디아스(Tres Dias/TD)는 1940년 가톨릭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영성훈련인 꾸르실료(Cursillo)가 기독교에 도입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뜨레스 디아스(Tres Dias)는 스페인어인데 ‘사흘’이라는 뜻으로 3박 4일 동안 독특하고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의해서 운영된다. 3일간을 크리스천의 기본인 체험들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기도하고 또 하나님과 나와 하나가 되어 자신의 소명을 깨달아 응답하며 회심의 여정을 체험하기도 한다. 신앙의 빛으로 인도 되는 하나님의 체험의 여정, 나와 내 주위의 환경을 복음화 해야 한다는 소명의 체험을 하기도 한다.
1949년 1월 7일-10일까지 3박 4일간 스페인의 마요르까(Mallorca)에서 공식적인 첫 모임을 시작했다. 다양하게 만들어진 프로그램과 강의는 케리그마에 일치한 교회의 예언적 사명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운영한다. 1967년 5월 한국 천주교회에 처음으로 도입됐고 현재 천주교회에서는 전체 한국 교구에서 신앙의 새로운 시대 적응을 위한 신앙사고의 전환(Paradigm shift)의 한 방법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에서는 1985년 미8군 교회와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를 통해 소개됐다.
뜨레스 디아스의 프로그램은 신학적으로의 핵심적 선포, 회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호소력 있는 선포, 하나님이 인간을 이렇게 사랑하신다 하는 사랑의 체험을 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실생활에서 증거하는 삶을 주로 다루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3박 4일 프로그램 동안 외부와 완전 차단(차단하는 이유는 참석자의 감동을 주기 위한 것)한다는 점이다. 원래 가톨릭에서는 처음 전수될 때 강의, 그룹토의, 찬양, 섬김의 훈련과 각종 독특한 프로그램 이었으나 기독교로 전래되면서 용어는 물론 강의 내용도 기독교에 맞게 변형시켜 운영하고 있다.
Rollo라고 하는 15개의 주제별 강의 제목은 ①삶의 이상 ②은혜 ③교회 ④성령 ⑤경건한 신앙 ⑥성경공부 ⑦성례전 ⑧그리스도안에서의 행동 ⑨은혜의 방해요소 ⑩지도자 ⑪환경 ⑫은혜안의 생활 ⑬크리스천의 공동체 생활 ⑭새 공동체 모임 ⑮네 번째 날(4th Day) 등이다.
주제별 강의 외에도 현재 한국에서 실시되는 프로그램 중에는 묵상기도, 성찬식, 편지보내기, 선물보내기, 특별기도회, 세족식, 회개한 죄목 태우기, 촛불길 걷기, 사랑의 포옹(동성인 끼리), 아침에 만남의 시간, 침묵훈련, 개인 고백의 시간, 간증시간 등 다양하다.
뜨레스 디아스가 한국에 소개된 경로는 김기동(제 72회, 73회, 75회, 77회, 80회 총회때 귀신론, 신론, 창조론, 기독론, 계시론, 사탄론, 등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 계열의 김광신과 레마선교회의 이명범(제 77회 총회에서 삼위일체, 창조론, 인간관, 성경관 등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에 의해 도입됐는데 김광신은 미국과 대전을 중심으로, 이명범은 서울 양재동을 중심으로 시작 활동했다.
분명한 것은 정통교회에서 운영하는 뜨레스 디아스는 이단이 결코 아니다. 앞서 일러드린 대로 김기동 계열의 김광신과 레마선교회가 운영하는 뜨레스 디아스는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심영식 장로
<태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