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 헌금 및 명성교회 특별헌금으로 1억 원 전달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은 지난 5월 1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국내 장기체류 이주아동을 위한 교육비 및 수술비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은 한교봉 사무총장 김철훈 목사 사회로 취지설명, 환영사, 한교봉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가 장학금 전달, 수술비 전달,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기획위원장 이용윤 목사 격려사, 안세권 테너, 가수 조규민(PEtER) 홍보대사 위촉 및 특별공연, 한교봉 재난구호국장 오현진 목사 광고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육비는 지난 3월 31일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시에 드려진 헌금과 명성교회에서 후원한 특별헌금을 포함해 총 1억 원이 사용된다.
한교봉은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의 체류자격 부여 제도 확립을 위해 2023년 5월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KIMA)와 협력하에 조사 발간한 ‘국내 이주민 선교 기반 구축을 위한 대상별 선교전략 보고서’ 통계 조사 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공적·제도권 밖에 있는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영 목사는 “법적인 문제로 당연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유감스럽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오늘 이 전달식이 여러분들게 힘이 되고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용윤 목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여러분들이 꼭 꿈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도록 노력하기를,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멋진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37개국의 초등학생 222명, 중학생 67명, 고등학생 36명으로 총 325명에게 교육비를 전달하며, 여기에 한교봉에서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 사역을 하고 있는 미얀마 난민 학생과 우크라이나 긴급구호난민으로 이주해 와서 안산, 천안, 광주에서 임시 보금자리를 만들고 기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민 아동들 중 15명에게도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교봉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대안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이주아동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교육비 지원 선정 대상 가운데 특별히 구개구순열로 이번 가을에 수술을 앞두고 있는 몽골 어린이의 수술비 일부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