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구 정착 위해 최선 다할 것”
이요한 목사는 지난 5월 20일 덕곡교회에서 개최된 예장귀농귀촌상담소협의회 운영세미나 및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요한 목사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시골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농어촌 인구 감소 및 농어촌 교회의 미래가 암울한 시기에 막중한 직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특별한 재능이 없는 제가 이끌기에는 과분하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귀농귀촌상담소협의회에는 약 20개의 총회 귀농귀촌상담소가 있다”며, “주로 지역과 함께 하는 역할을 하면서, 귀농귀촌을 돕고 있다. 총회에서는 정책을 수립하고, 귀농귀촌세미나를 통해서 지역에 귀농귀촌상담소를 개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역에 있는 귀농귀촌상담소는 각 지역별로 필요한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 상담소의 형편과 지역연계를 통해서 귀농인의 집, 상담, 지역 내 울타리의 역할을 하고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는 도농연계와 도시교회의 귀농귀촌인구를 시골교회에 연계하는 것까지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의 계획으로는 “귀농귀촌상담소는 올해 한차례 귀농귀촌상담소 세미나를 실시했고, 참여한 이들 중 원하는 곳에 상담소를 추가 개소하려고 한다”며, “개소된 상담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사례를 모아 지역별 사역에 참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농귀촌 선교에 대해서는 “대부분은 귀농귀촌을 그저 집을 사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인터넷이나 부동산을 찾는 것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동산은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그저 집을 판매하는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먼저 가고 싶은 지역의 교회를 찾고 귀농귀촌상담소를 찾아가 목사님을 만나는 것으로부터 귀농귀촌을 시작해야 한다. 지역의 텃세, 전원주택의 위치, 미리 준비해야 할 것과 교육받는 방법, 작물을 선택하는 법, 지역의 텃세에서 울타리가 되어줄 교인들과의 관계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귀농귀촌상담소 협의회 회장으로서 귀농귀촌 정착률을 높이고, 개인의 손해는 줄이고, 시골교회는 힘을 얻는 일을 하고 싶다. 그분들에게 맞는 사역의 매뉴얼을 정리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시골교회들이 많이 어려워졌다. 이제 귀농귀촌은 오래전 도시로 보내드렸던 성도들이 다시 귀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떠나왔던 시골은 동경의 대상이지만 모든 것을 환영하고 기다리는 곳은 아니다”라며, “장로님들께서는 시골교회와 도시교회가 협력하고 방문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도시교회에서 시골교회와 농산물 팔아주기, 시골교회 방문하기, 여름 사역 등을 계획하고 방문하다 보면 도농이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귀 교회 성도들이 귀농귀촌을 원하신다면, 제일 먼저 귀농귀촌상담소를 소개해주시고 상담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