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생명문화라이프호프(대표 조성돈 교수)는 지난 6월 13일 전주를 시작으로 수원, 대전, 부산, 서울에서 진행한 자살유족 전국순회포럼을 성료했다.
전국순회포럼은 경기도의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부산광역시자살예방센터, 전북특별자치도정신건강복지센터, 경기도자살예방센터 등이 후원했다.
마지막 포럼은 지난 7월 20일 연세대학교 대우관 각당헌에서 열렸다. 1부는 나종호 교수가 특강 및 대담, 2부는 문화공연 및 유족대담이 진행됐다. 특히 2부 유족대담은 자살유족 전국모임인 ‘미고사’(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공동운영진 3인(김정호, 강명수, 심소영)이 참여해 자살 유족의 특징 및 현황, 유족지원체계 확충 필요성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생명문화라이프호프 측은 “그동안 자살 유족들의 경우 스스로 드러내기 꺼려하며 사회적 소외 가운데 머물러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유족들이 적극적으로 앞에서 나서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며, 그동안 음지에 머물러 있었던 자살 문제를 양지로 이끌어 내어 공개적인 토론을 벌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