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임직받는 어느 장로님의 이름 (전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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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름을

장로님이라 이름 붙여 부르면

좋은 모습으로 묻어온다.

그 이름으로

세상을 사는 동안

그 이름에 묶여 살아간다.

산에 가면 산에서 부르고

강을 찾아도 그 곳에 있다.

교회엘 가서 서는 날엔

온통 그 이름이

이리 날고 저리 나는 어른이셔라.

언제나 한결같아라

이리 날고 저리 날은다.

길을 걸어도 그림자까지도

혼자 있거나

누구와 같이 있어도

그 이름은 항상 장로님이시다.

이 세상에 올 때부터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이름으로 살고

그 이름으로 가는 사람

우리 장로님이셔라.

그 이름을 부르면

그 사람이 새겨지고

남들 누구와도 아름다운 금(線)을 긋는다.

그 이름을 부르면

어느새 그 쪽으로 고갤 돌리고

무슨 일 좋은 관계로 금(線)을 잇는다.

그 이름 장로님으로

임직을 받는 오늘 이 자리

아름다운 시작으로 은혜스러워라.

그 이름으로 일평생

아름다운 얼굴로 아론과 훌과 같아라.

<시작(詩作) 노트>

어느 장로님 임직식에 가서 이 시(詩)를 지었다. 교회를 섬기기를 잘 해 오면서 위로는 주님이 예정하시고 부르셨으며 온 교우들의 존경과 사랑으로 인정을 받은 그야말로 모범 장로님이시다. 전도서 7장 1절에 말씀 그대로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다”는 말씀의 주인공인 아름다운 장로님이시다. 장로님은 담임목사님과 함께 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을 돌보는 치리 어른이시다. 그야말로 좋은 아름다운 이름이시다. 장로님이 가시는 곳마다 계시는 곳마다 아름다운 향기가 풍기는데 예수님의 향기를 풍겨주는 어른이시다. 존경하고 사랑하고 싶어라.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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