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담은 신앙고백…골든십자가상 김은지·김정수·이성근 작가
한국기독교미술인선교회(회장 신혜정)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제32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
최고의 영예인 골든십자가상에는 천국의 모습을 연상하며 장지에 채색으로 ‘엔게디 그 후’ 연작을 선보인 김은지 작가, 캔버스 위에 닥종이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생명과 생기를 담아낸 ‘하베스트’, ‘더 트리 오브 라이프’의 김정수 작가,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작가의 고백을 표현한 ‘거듭남’, ‘혼돈 속의 탄생’의 이성근 작가 총 3인이 선정됐다.
전시회에서는 골든십자가상 3인의 작품 21점이 개인 부스전으로 마련돼 전시됐다. 이번 대전에서는 골든십자가상 외에도 특선 12명, 입선 31명이 선정됐다.
이번 32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심사위원장 홍순주 동양화가는 “골든십자가상을 수상한 김정수, 김은지, 이성근 작가의 작품은 확고한 신앙관을 각자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회화어법으로 구축해 심사위원들 전원 일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미술인선교회 측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님 되심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주권이 역사한 구속의 미술을 기독교미술로 정의한다”며, “본 미술대전이 복음을 시각예술로 증언하려는 작가들의 진심이 펼쳐지는 최상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