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헌금으로 70명에게 ‘빛’ 선물
실로암안과병원(원장 김선태 목사)은 지난 8월 27일 본관 6층 이사장실에서 장석교회(이승현 목사 시무) 창립 70주년 사랑의 헌금 개안수술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장석교회는 오는 10월 23일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올해 초 70주년 특별위원회(위원장 서동배 장로, 담당 송병근 목사)를 발족하고, 기념사업 일환으로 안과질환자 70명의 개안수술비 2천100만 원(1인당 3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단했다. 개안수술 기금은 매년 6월 둘째 주에 지키는 ‘선한사마리아인 주일’ 헌금 일부로 마련됐다. 장석교회 선한사마리아인 주일은 쌀 모금, 헌혈 운동, 기부 등을 펼치는 이웃사랑 실천 주일로,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예배는 원목실장 성기복 목사 인도로 장석교회 이승현 목사 기도, 박혜은 주임 찬양, 원장 김선태 목사 ‘한 줄기 사랑의 희망의 빛’ 제하 말씀, 이승현 목사가 축도했다.
원장 김선태 목사는 “사람은 사랑을 나누는 존재”라며, “장석교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70명에게 ‘빛’을 선물하기 위해 사랑의 헌금을 전달하는 것을 보니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사랑을 나누는 성도들이라 생각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받은 선물을 잘 전달하는 청지기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사랑의 헌금 전달식은 홍보기획실장 남윤희 목사 사회로 장석교회 이승현 목사, 송병근 목사, 서동배 장로가 원장 김선태 목사에게 70명의 개안수술비 2천100만 원 전달, 원장 김선태 목사가 장석교회에게 사랑의헌금 기부증서 전달, 남윤희 목사 감사기도, 교제 및 담화로 순서를 마쳤다.
이승현 목사는 “창립 70주년 기념사업을 ‘위로 하나님께, 안으로 교우들과, 밖으로 이웃들과’ 주제 아래 진행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사업으로 지역(서울 노원구)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지급 및 개안수술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장석교회 성도들의 사랑의 마음이 개안수술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복음의 은혜’로 전달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서동배 장로는 “교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70명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활동 방안을 모색했다”며, “개안수술 전문병원인 실로암안과병원에 이임해 70명에게 ‘빛’을 선물하기로 하니, 교회가 대상자를 직접 찾는 어려움을 더는 한편 선물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장석교회는 1954년 본 교단 총회에서 선교 70주년 기념사업으로 ‘교회세우기 운동’을 벌일 때, 영락교회 여전도회에서 당시 무(無) 교회 지역이던 서울 석관동 장위동 일대에 교회 개척을 위해 예배드리면서 창립됐다. 장석교회는 실로암안과병원 원장 김선태 목사와 오랜 인연으로 여전도회, 청년부 등 부서 차원의 개안수술비 지원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개안수술비를 전달한 바 있다.
/박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