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장기기증의 날 기념, 생명나눔 소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사랑의장기기증)는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기념해 9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에서 생명나눔 카페 ‘에필로그’를 운영했다.
카페 에필로그에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35명과 생존 시 신장기증인 15명 및 장기이식인,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등 200여 명이 모여 삶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특별히 카페 내 뇌사 장기기증인과 생존 시 신장기증인의 사연을 만나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장기기증의 감동적인 사연을 접하고, 기증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했다. 또한 키링인 ‘디어링’을 기념품으로 증정해 일상 중에도 생명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전 세계적으로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초록 리본을 모티브로 ‘Donor’(기증자), ‘dEAth’(죽음), ‘Remember’(기억) 단어의 글자를 따 탄생한 ‘디어링’은 생명나눔의 가치를 기억하자는 뜻을 담고 있으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해 의미를 더 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장기기증의 가치를 더 많은 이와 나눌 수 있도록 생명나눔 카페 에필로그를 열게 됐다”며, “우리나라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실제 장기기증 시 반드시 가족 동의가 필요한 만큼 생명나눔 카페 에필로그에 가족 단위로 참석해 장기기증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것이 실제 장기기증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