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경영] ‘청년봉사단 10만 명’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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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곳에 이력서를 내보지만,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어렵다. 직장을 갖기 위해 여러 곳에 자소서나 이력서를 내본다. 그러나 ‘광속으로 탈락’ 통지를 받게 된다. 그렇게 탈락한 날을 ‘광탈절’이라고 자조한다. 그래서 취업난을 풍자한 말에 ‘광탈절’이나 ‘청년실신’이라는 말이 있다. 학창 생활 중 대출받은 학자금 상환을 해야 하는데 취업을 못하면서 상환을 못하게 된다. 그래 신용불량자가 되는 현상을 ‘청년실신’이라고 한다. 힘들게 대학을 나와서 일자리가 없어 취업전선을 헤매고 있는 젊은이들의 마음이야 오죽할까? 불안과 초조와 절망의 잿빛 구름이 끼어있다. 최근 청년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 노인자살률뿐만 아니라 청년자살률이 OECD 국가 중 최고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오늘의 청년세대 일부는 삶보다 차라리 죽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역사는 도전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도전하는 자에게는 기회가 온다.

취업으로 직장을 가질 수도 있으나 취업 자리를 스스로 만드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세상이다. 일터도 국내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에 취업 기회가 펼쳐져 있다. 좋은 일자리를 청년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것은 사회적 책무이다. 그러나 현재 이 나라 정치지도자들은 그런 면에서 사회적 책무를 저버린 파렴치범들이다. 현재와 같은 이 나라의 정서와 노동환경이라면 일자리 창출은 비관적이다. 일자리 조성이 아니라 일자리 퇴출정책인 것이다. 일자리 축소지향적인 정치인들은 청년 일자리를 논할 자격이 없다.

반기업정서가 사라져야 한다. 소상공인이나 기업가들이 기업하기 좋은 풍토가 되어야 한다. 건전한 기업가들과 일자리를 만들고 부자가 되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게 자본주의 요체다. 

청년들에게 미취업 장려금을 주는 정치인들의 포퓰리즘 정책이 과연 무엇을 바라고 그러는가?

소액자금이 진정으로 필요한 젊은이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젊은이들 우대정책이 아니다. 청년들을 거지로 만드는 것이다. 자주의식과 자립심을 훼손할 뿐 의존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도전정신과 승부 근성을 말살하고 나약한 청년으로 추락시키는 것이다. 젊은이들을 콩나물이 되게 할 것인가? 콩나무가 되게 할 것인가? 정치인들은 현재와 같은 후손들의 복지를 가불하는 그릇된 정책들을 철회하라.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거나 도전교육을 시켜라. 그리고 현재 국내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구촌을 향해 도전하도록 하자. 그리고 그런 젊은이들을 지원하자. 

외국에 취업의 문을 두드려도 좋다. 그리고 미취업 청년들 10만 명을 5년에 걸쳐 해외에 K-봉사단원 또는 평화봉사단으로 파견할 것을 제안한다. 항공비를 지원하고 월 2-3천 불씩 2년 동안만 지원하는 것이다. 10만 명이 해외에 나가서 2년 후 되돌아오는 자들도 많겠지만 일부는 현지에 체류하거나 적응할 것이다. 견식과 학식도 늘리고 창업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10만 명 중 10% 아니 5%만 현지에서 정착할 수 있다면 대성공이다. 한국인들은 그렇게 할 수 있는 DNA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청년 10만 명 파송 ‘K-봉사단’ 또는 ‘K-청년단’ 파송, 일자리 창출의 최선의 정책일 수 있다. 단,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중요시하는 정당이라면 이 정책을 채택해라.

두상달 장로

• 국내1호 부부 강사

• 사)가정문화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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