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참 주인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
현재의 한국교회는 믿지 않는 이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교회 다니는 것이 창피하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많은 이단들이 하루가 다르게 그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 현실을 바라보면서 저희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국교회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마음이 아프고, 답답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저희들에게 지혜를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혜로 여기지 못하고 지식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 지식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우쭐하고 싶은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으로만 여기는 어리석음을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삶의 지혜로, 삶의 기준으로 삼아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자녀 됨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부끄러운 삶이 교회를 지탄받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있음을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저희들 모두가 삶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저희들에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하셨습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이웃을 시기 질투하며 미워하고, 경쟁 대상자로만 여긴 어리석음을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저희들 각자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게 하시고, 한국교회가 움켜쥐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고 더 많이 베풀고, 이웃을 더 많이 사랑하는 교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주인되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이름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
노옥현 장로
(인천동노회 장로회 총무·성안교회)